경찰, '채상병 순직'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 소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당시 지휘부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 앞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당시 지휘부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3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직접 대면 수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 투입된 채상병이 순직한지 사건 발생 9개월 29일 만이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사무실 앞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에 안타깝게 순직한 채 해병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 사실과 주장이 난무했다”며 “특히 일부 유튜브, SNS, 일부 언론에서 심지어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 수색 지시를 제가 했다고 10개월째 주장하고 있는데 이번 수사에 임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최고 윗선 지휘부에 대한 첫 소환 조사인 만큼 이날 조사는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정리한 자료와 다른 피의자, 참고인들의 진술들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에 대한 혐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거 했다, 저거 했다, 그거 했다… 당신의 집중력이 바닥인 이유
- 제약 강국 미국은 왜 중국을 견제할까…“中 바이오굴기 성과”
- [오늘의 와인] ‘소리를 마셔본 적 있나요’... 잉글리시 호른 음색 담은 바바 코르 데 샤스 가비
- [주간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금리 전망에 휘청…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 [증시한담] 미래·삼성도 안 두려워 하는 키움인데… 이 증권사 때문에 이벤트 늘렸다고?
- [법조 인사이드] 최윤종·정유정·조선, 또 무기징역…‘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무산
- “스마트폰 노예가 되지 않겠다”... 굳이 ‘멍청한 전화’ 찾아 나선 사람들
- 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에 인종차별적 농담… 논란 일자 사과
- 대출 재확인·용도 점검도 제대로 안 했다… ‘100억 횡령’ 우리은행 사후관리 ‘구멍’
- “시총 4000조 회사가 7% 뛰고, 5% 빠지고”... 美 종목, 왜 이리 변동성 커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