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조·추 단일화'에 "제가 경쟁력이 제일 세서 그런 것"

최아영 2024. 5. 13.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 "황당하다"며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 이런 것을 얘기하니까 앞뒤 말이 잘 안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의 사퇴가 이 대표의 의중이 추 당선인에게 있어 단일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에 우의원은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선수·관례 얘기...앞뒤 안 맞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의 단일화에 대해 "황당하다"며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 이런 것을 얘기하니까 앞뒤 말이 잘 안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가 경쟁력이 제일 세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저야말로 진짜 친명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경선할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이 대표가 앞으로 지향하는 미래가치, 소위 기본사회위원회의 위원장이 이 대표인데 제가 수석부위원장"이라며 "저야말로 이 대표와의 거리를 따져보면 굉장히 가깝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제가 제일 세니까 저를 견제하기 위해서 후보들 간에 (단일화나 사퇴 등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서 하기로 합의를 봤을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런 추측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다"며 "저도 그런 게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의원의 사퇴가 이 대표의 의중이 추 당선인에게 있어 단일화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에 우의원은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정 의원은) 단일화하는 데 동의하고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저한테도 전화해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라며 "본인의 사퇴는 그거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의원은 강성 당원들이 추 당선인을 지지하는 분위기에 대해 "윤석열 정부하고 싸우는 데 국회의장으로 추 당선인이 그동안 강하게 입장을 낸 것이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국회는 충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서 협상도 필요하고 정치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여당에서) 8석이 마음이 변해서 넘어오는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는 국민들의 압박이 생겨야 그분들도 거부권을 넘어서는데 동의할 수 있다"며 "거부권을 넘을 수 있는 정치력이 지금 국회의장한테 매우 필요하다"고 짚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