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광고주-크리에이터 연결 플랫폼 국내 도입

인스타그램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협업을 도와주는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크리에이터와의 마케팅 협업을 원하는 광고주와 해당 광고 캠페인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미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19개 국가에 확대 도입됐다. 인스타그램은 우선 일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참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브랜드는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페이지에, 크리에이터는 프로페셔널 대시보드에 접속해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들은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페이지에서 협업을 희망하는 브랜드를 표시하고, 자신의 강점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의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자사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크리에이터를 확인하거나 조건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협업이 성사되면 브랜드는 크리에이터의 기존 콘텐츠를 ‘파트너십 광고’ 소재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다. 파트너십 광고는 메타의 광고 솔루션 중 하나로, 협업한 콘텐츠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계정 양쪽에 게시된다.

나아가 콘텐츠에 ‘협찬 광고’라는 표식이 붙어 이용자 입장에서도 광고 여부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인스타그램은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서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