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전 '부진' 지적… '12년 재임' 국방부 장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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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진한 성과를 이유로 국방부 장관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제1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를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개편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성과에 대한 불만으로 쇼이구 장관을 경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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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제1부총리 안드레이 벨로우소프를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장관 선임은 상원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최근 푸틴 대통령이 5선에 성공한 만큼 벨로우소프의 장관 취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12년부터 국방부를 이끌어왔다. 이번 인사 개편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성과에 대한 불만으로 쇼이구 장관을 경질한 것으로 해석된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전략적 실패에 대해 비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쿠데타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 연구원은 AP통신에 "국가안보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놓아주기 힘들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는 사람들, 즉 전 측근들을 위한 집합소"라고 평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오늘날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벨로우소프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국방비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라며 "경제 사령탑이 국방부 장관을 맡는 것은 합당"하다고 밝혔다.
벨로우소프는 푸틴 대통령이 총리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경제부 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후 경제부 장관을 맡은 뒤 경제 보좌관을 거쳐 지난 2020년 제1부총리를 역임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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