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공예마을 1년…유동 인구 늘고 인재 정착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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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공예마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기금 7억원을 투입해 '콜렉티브 임팩트'(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 방식으로 123사비공예사업단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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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공예마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부여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지방소멸 위기 대응 기금 7억원을 투입해 '콜렉티브 임팩트'(특정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학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공통 의제를 설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 방식으로 123사비공예사업단을 출범했다.
규암면 공예마을에 뿌리내린 12개 공방과 공조, 지난해 4월 7일 청년 작가를 위한 공방인 창작센터와 예술인 레지던스를 개관했다.
공예마을 12개 공방은 공예마을규암협의회를 만들어 매월 공예마을 규암장터를 운영하는 한편 방문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예품 전시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농산물을 거래하는 규암 장터, 공예마을을 즐기는 백마강 야행, 팝업스토어, 규암 공예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놀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공예마을 연간 유동 인구가 49만1천770명으로 전년(39만5천224명) 대비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예마을 공방과 지역 작가 등과 연계 행사 운영 시에는 일평균 유동 인구가 82%까지 급증했다.
군은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지역 공예 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청년 공예인을 양성하고 공예마을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공방 일일 강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창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화 교육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이 창업,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청년 공예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을 지원해 전통대 졸업생 등 지역 인재가 정착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고우리 123사비공예사업단장은 "저도 전통문화대 졸업생으로,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다시 돌아온 사례"라며 "규암마을은 빈집, 빈 상가들이 많은 슬럼화된 곳이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근이 활성화되면서 카페나 음식점을 창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귀농·귀촌 인구를 대상으로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생활인구인 지역 체류 인구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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