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성산일출봉 등 76곳 무료개방…15~19일까지

핵심요약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다양한 공연·행사
조선왕릉 숲길 9곳 6월말까지 한시 개방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4대궁과 성산일출봉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4대궁과 조선왕릉, 수원 화성행궁, 경주 대릉원, 안동 하회마을, 제주 성산일출봉과 평대리 비자나무숲 등 전국의 국가유산 76곳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한 무료공연과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경복궁에서는 국왕, 왕비, 왕세자 등이 군사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17~19일 사흘간 펼쳐진다.

창덕궁 선정전 뒤뜰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과 무용을 볼 수 있는 '고궁 음악회' 행사가 17~18일에 열리며, 창경궁에서는 미디어아트 공연 '물빛연화'(5.17~19)를 볼 수 있다.

조선 왕릉 숲길 9곳도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왕실 도전'(5.17~27), 국가유산을 지켜온 사람들을 다룬 특별전(5.17~6.30) 등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격도 내리고 기간도 늘린 '궁궐 통합 관람권'을 2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4대 궁과 종묘 매표소에서 살 수 있었던 통합 관람권 가격은 성인 1인당 1만원이었으나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6천원으로 낮췄다. 통합 관람권의 사용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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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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