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주먹처럼 빠르고 묵직…달릴수록 진가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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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어느 장소에서 내려도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되는 차가 있다.

제네시스, 벤츠, BMW 등 경쟁 브랜드의 최상위 SUV 모델을 타고 있는 이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돌아보게 되는 차체 크기를 지녔다.

크기와 비례하는 우아한 승차감과 꽉 찬 첨단 편의사양은 한 번 경험해보면 더 이상 다른 SUV를 열망하지 않게 된다.

크고 강력한 미국차에 대한 모든 로망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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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풀사이즈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타보니
6162cc 자연흡기 8기통 운전 재미
노면 읽고 최적의 승차감 만들어줘
세계 첫 38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광활한 실내 성인 6명이 타도 여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SUV의 제왕이다. 압도적인 승차감과 광활한 실내 공간을 경험해보면 다른 SUV가 한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원성열 기자
압도적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어느 장소에서 내려도 모두의 시선을 받게 되는 차가 있다. 캐딜락의 풀사이즈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다. 제네시스, 벤츠, BMW 등 경쟁 브랜드의 최상위 SUV 모델을 타고 있는 이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돌아보게 되는 차체 크기를 지녔다. 크기와 비례하는 우아한 승차감과 꽉 찬 첨단 편의사양은 한 번 경험해보면 더 이상 다른 SUV를 열망하지 않게 된다. SUV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유다. ●넘치는 파워와 여유로움

크고 강력한 미국차에 대한 모든 로망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귀결된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는 것이 즐거워지는 배기량 6162cc의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은 장거리를 달릴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f.m의 강력한 파워는 10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어떤 속도에서도 헤비급 권투선수의 주먹처럼 빠르고 묵직하게 차체를 움직이게 한다. 엔진 사운드도 묵직하고 때로 아름답다. 8기통 자연흡기 엔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사운드다.

막강한 파워를 가졌지만 때로는 효율성도 추구한다. 2륜과 4륜 주행 모드를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주행 환경과 속도에 따라 실린더를 2개∼8개까지 선택적으로 활성화시켜 연비를 높여준다. 공인 복합 연비는 7.0km/L, 도심 6.1km/L, 고속도로 8.4km/L이며, 서울에서 충남 보령까지 왕복 500km 구간에서 기록한 실 연비는 7.8km/L였다.

차체 크기가 너무 커서 운전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다. 출발 거동은 묵직한데 민첩하고, 고속 영역에 이르면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댐핑 압력을 자동 조절해줘 가장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어준다. 멀티링크 에어서스펜션도 승차감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핸들링 역시 정교하고 묵직해서 어떤 속도에서도 차를 신뢰할 수 있게 한다.

여유로움 그 자체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인테리어. 사진제공|캐딜락
●광활한 공간과 매력적인 편의사양

시원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에스컬레이드만의 특징이다. 전장 5380mm, 전폭 206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71mm의 광활한 차체 크기와 실내는 공간의 여유로움이 곧 럭셔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성인 6명이 타고 이처럼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대형 SUV는 에스컬레이드 뿐이다.

인테리어 구성 요소들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업계 최초의 38인치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다. 이 정도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차의 실내가 얼마나 광활한지를 설명해준다.

실제로 보는 눈앞의 풍경보다 더 쨍한 화질로 길찾기를 도와주는 ‘증강현실 네비게이션’과 어두운 밤에도 전방 보행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비전’도 장착되어 있다. 경쟁 모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옵션들이다.

사운드도 끝내준다.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실내를 원하는 순간 즉시 콘서트홀로 만들어준다. 콘솔 박스에는 냉장 및 냉동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선루프는 2열까지 탁 트인 하늘을 시원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보령|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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