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신경전/ 대통령실 만찬 / '명품백' 목사 소환 / 태국서 한인 관광객 살해 [앵커리포트]

이정미 2024. 5.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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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됐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 만납니다.

상견례 성격이긴 한데, 법안 처리의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구성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또 하나의 쟁점은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입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표결이 이뤄지게 되죠. 여당의 이탈표가 주목되는 가운데 양당의 대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1일) : 꽃다운 순직 해병의 죽음과 관련된 외압 수사와 관련된 이 특검법에 대해서 여당의 의원들도 대통령실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이 부분은 반드시 가결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함께 하고, 지지 그 다음에 양심에 따른 표결을 호소할 생각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 (특검 재표결 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대응하실지….) "그 구체적인 대응 전략까지 우리가 다 노출시키면 우리는 다 그냥 무너지는 것 아닌가./ 중간의 상황이 변수가 있어서 바뀌었으면 모르겠는데, 매일매일 하면서 발언하는 사람의 발언 하나가 달라서 그걸 가지고 달리 해석하는 이런 식의 소통이 되면 안 된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선 경찰과 공수처에서 각각 수색 강행과 수사 외압 의혹 두 갈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순직 사건 열 달 만에 당시 수색을 지휘했던 임성근 전 사단장이 경찰의 조사를 받습니다.

여당에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중심으로 비대위가 구성이 됐습니다.

친윤, 그리고 수도권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평가인데요.

강원 출신 유상범, 충북 출신 엄태영, 21대 국회 비례대표 전주혜 의원, 그리고 김용태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 3역인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정점식 의원, 당의 살림을 책임질 사무총장에는 3선 성일종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새로 구성된 여당 지도부, 오늘 대통령실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말도 탈도 많았던 탓이겠죠.

지도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대통령님 회동 예정돼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제가 지금 아는 바 없고 설사 그런 모임이 있거나 하더라도 제가 확인하면서 그렇게 움직일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성격을 보니까…. 어떤 것은 어떻게 보면 비공개라도 중간에 알려지는 게 있고 어떤 건 끝까지 비공개, 비밀로 가는 것도 있기 때문에….]

선명성을 강조했던 국회의장 선거는 6선 추미애 당선인과 5선 우원식 의원으로 후보군이 압축됐습니다.

조정식 의원은 추미애 당선인과 단일화하고, 정성호 의원은 스스로 물러난 건데요.

친명계가 정리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조정식 의원이) 후보를 사퇴하면서 지지 표명해 주신 데 대해서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두 사람이) 국회를 선도하는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모아서….]

우원식 의원은 결선이 있는데도 자리 나누듯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건 유감이라며 완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회의장 2파전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결과를 두고도 당내에선 '친명'과 '비명의' 설왕설래가 이어질 분위기입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재작년 9월 김 여사에게 3백만 원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몰래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촬영한 인물이죠.

검찰 수사는 가방 수수 의혹과 몰래 카메라 촬영의 적절성 여부 등 두 갈래인데요.

검찰은 지난 9일 최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먼저 조사했죠.

오늘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 등 선물을 건넨 이유가 무엇인지,윤석열 대통령 직무와 관련된 청탁은 없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 살해됐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현지시간 11일 밤입니다.

잠수부들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과 시멘트로 가득 찬 시커먼 플라스틱 통을 건져 올립니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한국인 남성 34살 A 씨였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앞서 A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었다며 우리 돈 1억천만 원을 보내달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한국이 3명이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오늘 새벽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잠시 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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