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엄기준, 손편지로 결혼 발표 “평생 인연 제겐 없을줄”

엄기준. 사진|강영국 기자

배우 엄기준(48)이 오는 12월 결혼한다.

엄기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를 올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팬클럽)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전해주고 싶은 소식이 있다”며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게는 없는 일인줄 알았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엄기준은 이어 “우리 지키리 여러분!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인사로 마무리했다.

이날 엄기준 소속사 측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엄기준이 오는 12월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며 “혼전임신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엄기준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엄기준이 자필편지로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엄기준 SNS

1995년 연극 ‘리챠드3세’로 데뷔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엄기준은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뜨거운 인기를 발판으로 2006년 단막극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를 시작으로 드라마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안정된 연기력으로 ‘피고인’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펜트하우스’ ‘피고인’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