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취약계층 고충 해결이 제 일"…유철환 권익위원장 민생행보

이기림 기자 2024. 5. 13.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 마련을 모색하기로 했다.

13일 권익위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5월 한 달간 한센인들과 청년들을 잇따라 만나 취약 계층의 고충을 집중 청취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6월 두 달간 '취약계층 고충민원 집중 신청기간' 운영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콜택시 이용 불편 해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5.7/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 마련을 모색하기로 했다.

13일 권익위에 따르면, 유 위원장은 5월 한 달간 한센인들과 청년들을 잇따라 만나 취약 계층의 고충을 집중 청취할 계획이다. 앞서 유 위원장은 지난 1월 취임 당시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를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기조 하에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 고충을 신속하게 해소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우선 '제21회 한센인의 날'인 17일에는 대표적인 한센인 거주지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한다. 유 위원장은 국립소록도병원 개원 108주년 기념식 및 '한센인의 날' 행사 참석 후 한국한센총연합회, 국립소록도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 한센인과 병원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같은 날 전남 여수시 한센요양시설 '애양평안요양소'와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도 방문한다. 권익위는 2022년 8월 폐축사와 오폐수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도성마을의 환경 개선을 위해 민원 현장조정을 실시했는데, 이번에 실태 점검 및 고충 청취에 나선다.

또한 권익위는 29일과 30일 각각 대전 한밭대, 서울 연세대에서 '응답하라 2024 청춘신문고'를 통해 청년세대의 고충을 듣는다.

현재 2030 청년들이 주거, 취업, 학비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고충 청취는 물론 권익위의 고충민원 처리, 제도개선, 국민생각함 기능 등을 통해 실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5~6월 두 달간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충민원 집중 신청기간'도 운영한다. 중점 신청 대상은 △긴급생계지원비 지급 거부 △반복되는 침수 피해 및 태풍·폭우 대비 주택 시설물 정비 미흡 △장애인 이동 및 편의시설 부족 △폭염 노인 휴식시설 정비 소홀 등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긴급한 행정 대응이 필요한 모든 분야다.

긴급한 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으로 달려가 바로 조치하는 한편, 숨어있는 문제점을 발굴해 고충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취임 당시 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제 일처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국민의 삶이 더 풍요롭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