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55엔대 후반 하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4. 5. 13.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고(高)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한다는 관측에 장기금리 하락이 일단락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우세로 1달러=155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77~155.79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저하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9일 대비 0.35엔 내린 1달러=155.75~155.85엔으로 폐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고(高)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한다는 관측에 장기금리 하락이 일단락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우세로 1달러=155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77~155.79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저하했다.

미시간 대학이 10일 발표한 5월 소비자 조사에서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이 3.5%로 4월 3.2%를 상회함에 따라 인플레 진정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전망이 힘을 실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높은 기준금리를 장기간에 걸쳐 유지한다는 관측으로 10일 장기금리가 올라 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엔 환율의 하락은 제한적이다. 오는 16일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이 3월을 하회한다고 예상하고 있어 결과를 관망하려는 분위기로 엔 매도, 달러 매수 기세가 둔화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22엔, 0.14% 내려간 1달러=155.90~155.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45엔 떨어진 1달러=155.70~155.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9일 대비 0.35엔 내린 1달러=155.75~155.85엔으로 폐장했다.

인플레 우려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미시간대가 내놓은 5월 소비자 조사에서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이 4월보다 상승하면서 장기금리는 0.05% 오른 4.50%를 거래를 끝냈다.

14일 미국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 15일에는 4월 CPI, 소매 매출액이 공표된다. 또한 1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있다.

경제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선 재차 미국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67.90~167.92엔으로 주말보다 0.07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6분 시점에 1유로=1.0769~1.077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1달러 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