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쿠팡와우카드` 50만장 돌파

KB국민카드의 PLCC인 '쿠팡 와우 카드'가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50만장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가 강력한 적립 혜택에 힘입어 지난 8일 기준 출시 7개월만에 누적 5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지난해 쿠팡과 손잡고 선보인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로, 지난달 모집량이 출시 한달 대비 3.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입소문 확산에 따른 효과를 바탕으로 연내 100만장 이상의 발급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쿠팡 카드의 이용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 카드를 발급한 회원들의 사용 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층 사이에서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발급 회원의 94%는 매월 쿠팡 와우 카드를 쿠팡은 물론 일상 생활 영역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발급 회원 대다수가 쿠팡 와우 카드의 혜택과 사용 편의성에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쿠팡 카드 소지 회원의 월평균 쿠팡 이용 횟수는 해당 카드 미소지 회원 대비 2.5배에 달했다.

쿠팡에 특화된 PLCC임에도 일상생활 영역에서 꾸준한 사용이 이어졌다. 지난 3월 기준 일상생활 영역 이용 건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3개월 만에 4배 이상 수준으로 성장했다. 주요 사용 업종은 편의점과 전자상거래PG, 슈퍼마켓, 한식, 커피·음료전문점 순이다.

국민카드는 쿠팡 카드 흥행의 이유로 강력한 혜택을 꼽았다. 쿠팡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된다.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결제액의 최대 4%(기본 2% + 추가 프로모션 2%) 적립된다. 기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액의 최대 1.2%(기본 0.2% + 추가 프로모션 1%) 적립 혜택을 담고 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통해 쿠팡 카드 회원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영화·매점 할인 쿠폰 4종 세트(영화 1만원 관람권 월 6매, 영화 관람 50% 할인권 월 2매, 팝콘 M사이즈 3000원 구매권 월 2매, 매점 콤보세트 2000원 할인권 월 6매)를 제공한다. 단, 이 쿠폰은 쿠팡 카드로 롯데시네마에서 결제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빠르고 간편한 프로세스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 카드 신청에서 발급 완료까지 평균 5분이내 발급이 이뤄지고 있다. 쿠팡에서 쇼핑하는 중간에도 이탈없이 간편하게 쿠팡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국민카드의 빠른 심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KB페이(Pay)와 쿠페이 자동등록 프로세스를 통해 발급 즉시 사용도 가능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발급에서 이용까지 고객이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쿠팡 카드 인기의 원동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만족할 만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