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석훈, 7일 하와이서 별세‥향년 85세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겸 가수 남석훈이 별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한지일은 5월 12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석훈이 7일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지일은 생전 남석훈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60년대 70년대 톱 미남배우 남석훈(85) 선배님께서 지난 5월 7일 하와이에서 소천하셨습니다. 60년-70년대 홍콩진출 1호 영화배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도 잘 알려진 톱스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1939년생 남석훈은 1958년 남궁훈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했으며 1960년 본명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1962년에는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의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 후 영화 '우중화', '악명', '증발' 등에 출연했다. '우중화' 시나리오 각본가, '악명'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고(故) 현미가 과거 미8군쇼에서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던 동생 남석훈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현미는 "17년 전 선교사와 재혼했다. 나도 지금 목사가 됐다. 40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고향이 그리워서 한국으로 나왔다. 지금 남북합작영화를 제작하려고 기획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