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알리바바와 맞손…中에 특수분유 공급한다

2024. 5.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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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건강'은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알리건강은 이를 통해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안정적인 공급과 환자를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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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알리건강 자선사업 파트너십
마리(Ma Li)(왼쪽부터) 알리건강 선임부총재와 박정욱 매일유업 해외사업본부장이 자선사업 파트너십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유업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매일유업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중국 알리바바 사무실에서 북경대병원 및 환아가족 등 관계자들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한 환자 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드물어 환자 가족들에게 정기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알리건강’은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알리건강은 이를 통해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안정적인 공급과 환자를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한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 1·2단계’ 제품을 공급하며,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자를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한다.

특수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 1·2단계’는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으로, 메틸말론산혈증(Methylmalonic acidemia)과 프로피온산혈증(Propionic acidemia) 증상이 있는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은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체내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대사 질환이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소아환자)들을 위한 특수분유 사업은 수익성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특수분유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줄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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