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배려심 깊은 인연 만나‥새로운 삶 시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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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48)이 결혼한다.
엄기준은 13일 오전 "2024년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오랜 시간 내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덤명)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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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기준(48)이 결혼한다.
엄기준은 13일 오전 "2024년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오랜 시간 내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지키리(팬덤명)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나도 너무 힘이 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며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내겐 없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런 내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엄기준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나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기준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오는 12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편, 엄기준은 1976년생으로 올해 48세다. 그는 지난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했고 드라마 '김치 치즈 스마일', ''그들이 사는 세상', '드림하이', '여인의 향기', 피고인', '펜트하우스'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7인의 부활'에서 매튜 리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엄기준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엄기준입니다.
2024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덧 봄의 끝자락, 여름의 시작을 맞이하고 있네요.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시죠?
그동안 오랜시간 제가 배우의 자리를 지킬수 있었던건 모두 지키리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사랑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서툴러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그저 받기만 한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너무 힘이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듯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 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들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지키리 여러분들!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엄기준 개인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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