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대위' 7인 체제 출범‥오늘 대통령 만찬
[930MBC뉴스]
◀ 앵커 ▶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분간 당을 이끌 신임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주류 친윤계' 색이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갖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7인 체제로 출범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어제 지명직 비대위원에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을 내정했습니다.
4명 가운데 김용태 당선인을 제외한 3명이 '친윤'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도 역시 '친윤'으로 꼽히는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비대위 절반 이상이 친윤계라는 지적에, 국민의힘은 "'일하는 비대위'를 추구했고, 지역 안배를 골고루 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내, 원외 다양하게 또 지역 등을 고려해서 나름대로 균형 있게 모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친뭐'다 '친뭐'다, 이렇게 자꾸 도식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다…"
당의 추인 절차를 거쳐 비대위가 정식으로 임명되면,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는 역할과 함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됩니다.
새로 구성된 지도부는 어제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와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총선 이후 처음 이뤄진 당정대 고위협의회로, 새 지도부 사이 상견례 자리였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상견례 겸해서 우리 당·정·대가 '우리 심기일전해서 잘 해나가자' 이런 다짐의 자리입니다."
향후 의료개혁의 추진 방향과 함께, 당정대 간 소통,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황우여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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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97745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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