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쿠팡 '정조준'…"통상적 세무조사" 해명

세종=오세중 기자 2024. 5.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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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쿠팡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조사관들이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쿠팡 본사에 들어가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 법인인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와 계열사 간 거래를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법인세 비율이 낮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세청이 더욱 주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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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국세청이 쿠팡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조사관들이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쿠팡 본사에 들어가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주로 외국계 자본이 투입된 회사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곳이다. 역외탈세 혐의가 있을 때도 해당국이 조사에 투입되는 만큼 쿠팡의 미국법인과의 거래를 검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미국 법인인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와 계열사 간 거래를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Inc는 법인세 비율이 낮은 미국 델라웨어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국세청이 더욱 주목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같이 조세회피처로 분류되는 지역에 기반한 기업들을 주시하며 집중 점검해오기도 했다.

특히 김창기 국세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역외탈세 등을 대상으로 국세청의 조사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국적기업의 역외탈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통상적인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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