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첫 타임슬립 판타지 '셰이커' 출간

조수원 기자 2024. 5.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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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 '셰이커'가 출간됐다.

작가는 여러 음료를 섞는 셰이커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만약'의 세계를 담았다.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희고 긴 손이 천천히 셰이커를 흔들기 시작했다.

셰이커에서 정체 모를 음료가 섞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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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셰이커 (사진=래빗홀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 소설 '셰이커'가 출간됐다. 제1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다.

소설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이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다룬다.

작가는 여러 음료를 섞는 셰이커처럼 과거와 현재, 미래가 뒤섞인 '만약'의 세계를 담았다.

"늘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며 살지 않습니까. 결국 손님의 시간도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뒤섞여 있을 뿐입니다." 희고 긴 손이 천천히 셰이커를 흔들기 시작했다. "현재는 없죠." 귓가에 차랑차랑 소리가 들려왔다. 셰이커에서 정체 모를 음료가 섞이고 있었다.(141쪽)

작품 속 시간 여행을 따라가면 결국 바로 지금의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정이현 소설가는 “시간의 조각들을 흔들고 뒤섞어 창조해 낸 이희영의 세계”라고 추천사를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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