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스타일’로 홍천서 무패 정상, MVP 헨리 카루소 “내년에도 오고 싶다” [홍천 챌린저]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5.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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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오고 싶다."

미국의 프린스턴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과의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결승에서 21-18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챌린저에서도 입상한 강팀 프린스턴, 그러나 결승에서 가장 빛난 건 헨리 카루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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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오고 싶다.”

미국의 프린스턴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과의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결승에서 21-18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프린스턴은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정상까지 올랐다. 특히 ‘1번 시드’로 평가받은 산 후안과의 맞대결에서도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

3x3에서도 ‘명문’ 프린스턴과 함께 활약 중인 카루소. 그는 산 후안전에서 6점을 기록했고 4번의 키 어시스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경기를 마무리하는 위닝 자유투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사진=KXO 제공
프린스턴에는 2019 FIBA 3x3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이먼 허프먼, 그리고 2023 3x3 U-23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 오스틴 버틀러가 중심을 잡았다.

여러 챌린저에서도 입상한 강팀 프린스턴, 그러나 결승에서 가장 빛난 건 헨리 카루소였다. 198cm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카루소는 프린스턴 대학 출신으로 졸업 이후 유럽에서 프로 선수로 활동했다.

3x3에서도 ‘명문’ 프린스턴과 함께 활약 중인 카루소. 그는 산 후안전에서 6점을 기록했고 4번의 키 어시스트,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특히 경기를 마무리하는 위닝 자유투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다음은 프린스턴의 MVP 헨리 카루소와의 일문일답.

Q. 우승 소감.

기분 좋다(웃음). 힘든 경기였지만 지난 며칠 동안 대한민국에서 지냈고 우승까지 해서 좋다.

Q. MVP를 예상했나.

팀 전체가 노력해 얻은 것이다. MVP가 되어 큰 영광이다. 정말 재밌었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내게 패스를 주고 스크린을 걸어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팀도 승리할 수 있었다.

Q. 산 후안은 랭킹이 높은 팀이었다. 힘든 경기였는데.

산 후안은 정말 좋은 팀이다. 최근 3x3 경기를 매우 많이 경험한 팀이기도 하다. 여기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을 존중하고 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에선 우리의 출발이 좋았다. 2점슛도 잘 들어갔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미국의 프린스턴은 12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과의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 결승에서 21-18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XO 제공
Q. 프린스턴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프린스턴은 뉴저지에 위치한 곳이다. 프린스턴에서 3x3를 시작한 대부가 있다. 그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팀 이름도 프린스턴으로 결정했다. 나 역시 프린스턴 대학 출신이다. 우리의 팀 스폰서 존 로저스도 프린스턴 출신이다.

Q. 프린스턴 대학 스타일의 농구를 잘 보여준 것 같다.

맞다. 우리는 무빙 오펜스를 한다. 외곽슛을 많이 시도하고 레이업 찬스도 노린다. 백 도어 컷도 많이 한다. 드리블 없이 핸드오프로 외곽슛을 노리기도 한다. 모두가 함께 패스하면서 프린스턴 스타일의 농구를 하고 있다.

Q. 홍천에서 지내는 동안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나.

동료들과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대회 내내 매우 친절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감사하다.

Q. 언제 미국으로 돌아가나.

내일 돌아간다. 짧은 여행이다. 다음 대회도 있다. 내년에도 꼭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

홍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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