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반도체 수출, 20개월 만 30억 달러 넘어... 1년 前보다 52% 늘었다

강우량 기자 2024. 5.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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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 수출 16.5% 증가
석유·철강도 두 자릿수 상승률
9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뉴스1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액이 30억10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2% 늘었다. 열흘간 반도체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9월(34억8100만달러) 이후 20개월 만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0일 전체 수출액은 168억1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억8000만달러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고,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꼽히는 석유제품(14.1%)과 철강(11.5%) 수출액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IT 업황 회복과 주요국 경기 개선세로 반도체·석유제품 등 대부분의 수출 품목이 골고루 상승세를 탔다”며 “이달에도 수출 우상향 모멘텀 유지와 무역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1~10일 수입은 173억6600만달러로 1년 전(186억300만달러)보다 6.7% 감소했다. 1년 전보다 원유(9.9%)와 반도체(10.1%) 수입액은 늘었지만, 가스(-8.6%)와 기계류(-20.6%)에서 줄었다. 수출은 크게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든 영향으로 무역수지 적자는 5억5400만달러로 1년 전(41억7500만달러 적자)보다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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