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익 507억으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구현주 기자 2024. 5. 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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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고객 80만명으로 영업 저변 확대
이자이익 전년比 31%↑…비이자이익 2배 ↑
케이뱅크 본사 사옥./케이뱅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일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1분기 말 고객은 1033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80만명 늘었다. 영업 저변이 확대된 가운데, 수신·여신 모두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말 수신잔액은 23조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5.7%, 6.6% 증가했다.

수신은 경쟁력 있는 금리, 상품 혜택 강화, 파격 프로모션 등으로 잔액이 늘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생활통장은 출시 5개월 만인 올해 1월 100만 좌를 넘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지난해 11월 한도를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리며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여유자금이 몰렸다. 1분기 중 진행한 두 번의 연 10% 금리 적금 특판과 연 5% 예금 특판, 챌린지박스(자동 목돈 모으기) 여름 휴가 맞이 해외여행 챌린지 등으로 예·적금 잔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안전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1분기에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1조원,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아담대는 전체 신규 대출 중 67%가 대환대출이다. 케이뱅크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약 40%에서 올 1분기말 약 45%로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신용·보증) 역시 신상품 출시와 경쟁력 있는 금리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며 1분기에 대출잔액 1조원을 넘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8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 계좌 개설(NH투자· 미래에셋·삼성·KB·한국투자·하나)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점과 운용 수익 확대 등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담보대출 비중 확대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으로 올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2억원과 비교해 19.7% 줄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작년 말 30.88%에서 더 낮아졌다.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0%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61%였다.

상생금융도 이어갔다. 케이뱅크의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2%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29.1%)에 비해 4.1%p 늘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혜택과 금리 경쟁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생활과 투자 영역 상품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등 상생금융 실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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