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아버지' 김충훈, 극비 재혼 후 예능 출격 "새로운 도전 하고파" [TEN이슈]

태유나 2024. 5.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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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인 가수 김충훈이 깜짝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럭키박스'와 '용돈박스'의 대결이 펼쳐졌고, 김종서는 용돈박스의 정체로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이자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보컬 김충훈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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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인 가수 김충훈이 깜짝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50회에서는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9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출격한 8명의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정의 달' 특집을 맞은 만큼 복면 가수들의 정체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이동준의 아들이자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일민부터 NCT 정우의 누나 김민아, 카라 허영지의 언니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송연이 정체를 공개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럭키박스'와 '용돈박스'의 대결이 펼쳐졌고, 김종서는 용돈박스의 정체로 배우 김수현의 아버지이자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보컬 김충훈을 예측했다. 그는 "내가 아는 목소리다. 뭔가 전율이 오더라. 80년대 바이브가 있다. 제가 생각하는 분이 맞다면 같이 무대에 선 적도 있다. 나는 무명 때고 저분은 슈퍼스타셨다"고 말했다. 

김종서의 예상대로 '럭키박스'의 청제는 김충훈이었다. 김종서는 "옛날 생각이 너무 난다. 내게 너무 따뜻하게 대해준 기억이 난다. 무대를 압도하는 매너를 정말 많이 배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충훈은 당대 슈퍼스타라는 말에 "벌써 80년대 얘기"라며 멋쩍어했다.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는 말에는 "세븐돌핀스 보려고 줄도 서있고 정문으로 못 들어갔다. 끝나면 안 가고 기다리고 있었고"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데뷔 45년 차인 김충훈은 신인의 마음으로 이번 무대에 임했다며 "데뷔한 지는 오래됐지만, 방송 쪽으로 나온 지는 얼만 안 된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라이브 공연을 하며 방송하기가 힘들었다. 멤버들이 힘들어서 도저히 안 되겠다고 했다"고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년 6월 25일 생애 처음으로 콘서트를 했다. '내가 아직도 살아있구나'를 느꼈다. 앞으로 공연을 더 많이 써 여러분에게 좋은 곡 더 많이 들려드리고, 할 수 있는 데까진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충훈은 지난 4월 13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가수 김주나를 뒀다. 김충훈은 과거 밴드 활동 당시 김수현의 어머니와 이혼했고, 이후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주나와 김수현은 이복남매 관계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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