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영화 대부' 로저 코먼 별세…향년 98세

박상후 기자 2024. 5. 13.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ILES) US film director and producer Roger Corman arrives for the Closing Ceremony and the screening of the film "Elemental" during the 76th edition of the Cannes Film Festival in Cannes, southern France, on May 27, 2023. American B-movie director and producer Roger Corman, best known for churning out hundreds of low-budget films and giving some of Hollywood's biggest stars their early breaks, has died at the age of 98, US media reported on May 11, 2024. (Photo by LOIC VENANCE /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저 코먼(Roger Corman)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로저 코먼은 지난 9일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8세.

1926년생 로저 코먼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독립 영화 제작자로 명성을 쌓은 인물이다. 대부분 저렴한 비용과 편당 1~2주가 채 안 되는 시간을 들여 당시 B급 장르인 SF, 호러 작품을 수백 편 만들었다.

로저 코먼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 뿐만 아니라 잭 니콜슨(Jack Nicholson),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등 유명 배우를 발굴해 냈다.

특히 로저 코먼은 지난 2010년 82회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 "로저 코먼은 자신이 영화 제작자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로저 코먼은) 관대하고 개방적이며 친절한 사람"이라고 추억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