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숙성홍어 참맛'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 24일 개막

이창우 기자 2024. 5.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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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날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숙성홍어의 참맛을 맛볼 수 있는 대향연이 홍어의 본고장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진다.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영산포 홍어 축제에선 600년 전통을 간직한 영산포 숙성홍어만이 가진 '삭힘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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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회, 나주 최장수 음식문화 축제 자리매김
홍어 50% 할인, 시식·공연·요리 등 즐길거리 다채
[나주=뉴시스] '제20회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가 오는 24~26일 사흘간 나주시 영강동 영산강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미지=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나른한 봄날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숙성홍어의 참맛을 맛볼 수 있는 대향연이 홍어의 본고장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진다.

전남 나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삼영동 영산강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0회 영산포 홍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영산포 홍어 축제에선 600년 전통을 간직한 영산포 숙성홍어만이 가진 '삭힘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홍어 맛보고go~ 음악 취하go~ 양귀비 물들go~'다.

사흘간 홍어로 만든 요리 시식을 비롯해 특별한 체험과 콘테스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어서 축제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객 맞이를 위해 강변에 심은 꽃양귀비도 만개해 강렬하고 화려한 다홍색 빛깔을 뽐내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기간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만 50% 할인된 가격에 숙성홍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인근 홍어의 거리 상가에서도 30%할인된 가격에 숙성 홍어를 판매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엔 계란 1000개를 방문객 1인당 10개씩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연령층별로 홍어 애호가를 선발하는 '홍어시식 콘테스트'를 비롯해 홍어를 초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홍어 깜짝 경매', '홍어 예쁘게 썰기', '홍어 탑 쌓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기에 축제 최대의 즐길거리인 맛깔 난 먹거리가 가득한 음식 부스도 운영한다.

막혔던 코가 뻥 뚫리는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홍어삼합에 막걸리를 곁든 홍탁부터 홍어회, 홍어찜, 홍어애국 등 다양한 홍어 음식을 판매한다.

풍성한 식전 공연이 펼쳐지는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에 막이 오른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엔 어린이를 위한 '풍선묘기쇼'가 펼쳐진다.

25일엔 인가 가수 우연이·배일호·천가연·박건우·동후가 무대에 오르고 오후 3시엔 '코믹매직쇼'가 웃음을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3시엔 '파워버블쇼'를 시작으로 김희재·무룡·최윤하·나혜진·김산하·김벼리 등 트로트 가수가 총출동한다.

축제 폐막일엔 영산강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가 추억을 선물한다.

윤병태 나주시장과 장행준 축제추진위원장은 "수많은 음식이 차려진 잔치상에도 '홍어가 없는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숙성 홍어는 전라도의 대표 음식"이라며 "맛의 깊이는 물론 건강에도 탁월한 보양식인 영산포 숙성 홍어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가 위치한 나주 영산동 상권은 전남도가 주관하는 '자율상권구역'으로 처음 지정되면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5년간 최대 100억원(국비50%·지방비50%)을 지원받아 특산물인 숙성 홍어를 소재로 특화상품 개발, 영산포 케이푸드 테마거리 조성, 영산포 푸드엔터테이너 양성, 로컬 관광 축제·이벤트 등 23개 세부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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