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구 전반기 결산] 휘문중의 3관왕 도전, 용산중에 덜미

임종호 2024. 5.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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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의 3관왕 도전을 용산중이 멈춰 세웠다.

2024 중고농구가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를 증명하듯 휘문중은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회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다.

협회장기에 이어 연맹회장기서 또다시 휘문중과 격돌한 용산중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69-63)를 챙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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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중의 3관왕 도전을 용산중이 멈춰 세웠다.

2024 중고농구가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내달 중순 권역별 주말리그로 후반기 일정이 재개되는 가운데 본지는 각 종별 전반기 대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번째 순서는 남중부다.

올 시즌 남중부는 휘문중이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증명하듯 휘문중은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회서 모두 챔피언에 올랐다. 3관왕이 당연할 것 같았지만, 용산중에 덜미를 잡혔다. 협회장기에 이어 연맹회장기서 또다시 휘문중과 격돌한 용산중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69-63)를 챙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춘계연맹전: 휘문중(우승), 삼일중(준우승), 명지중, 호계중(4강)
지난 3월 7일 전남 해남에서 펼쳐진 제61회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 24팀이 출전한 남중부 최후의 승자는 휘문중. 3연승,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휘문중은 결선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휘문중의 결승 상대는 삼일중. 전반전에 이미 승부의 추를 기울인 휘문중은 삼일중을 84-67로 완파, 시즌 첫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김민구 코치가 이끄는 삼일중의 약진도 돋보였다. 휘문중처럼 예선 전승, 조 1위로 결선에 오른 삼일중 역시 준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값진 준우승을 거뒀다.

이밖에도 명지중과 호계중도 시즌 첫 대회서 4강에 입성했다.  

 

▶협회장기: 휘문중(우승), 용산중(준우승), 팔룡중, 화봉중(4강)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제49회 협회장기는 3월 말 전남 영광에서 개막했다. 27팀이 자웅을 겨룬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휘문중, 용산중, 팔룡중, 화봉중이 입상에 성공했다. 휘문중은 춘계연맹전 우승 기운을 협회장기서도 이어갔다. 시즌 첫 대회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화봉중과의 준결승전에서 사령탑이 퇴장 당하며 흔들릴 법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중심을 지켰고, 시즌 2관왕이자 대회 3연패라는 결과를 얻었다.

올 초 김용우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팔룡중 역시 협회장기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팀 전력의 핵인 배대범(177cm, G)을 축으로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연맹회장기: 용산중(우승), 휘문중(준우승), 평원중, 전주남중(4강)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5월 시작과 함께 열린 전반기 마지막 대회를 맞아 남중부는 30팀이 김천으로 향했다. 8개 조로 나뉘어 나흘간의 예선전을 치렀고, 각 조 2위까지 결선 진출 티켓이 주어졌다.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한 팀들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휘문중-평원중, 용산중-전주남중의 4강 대진이 완성됐다.

3관왕을 노리는 휘문중, 그 아성에 도전하는 용산중, 시즌 첫 준결승에 진출한 평원중과 전주남중까지. 팀마다 이유는 다르지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목표는 똑같았다.

지난 8일 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준결승전 결과 휘문중과 용산중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협회장기 우승컵을 놓고 만났던 휘문중과 용산중이 재회한 것. 승리의 여신은 용산중의 손을 들어주었다. 4쿼터 시작 전 10점(40-50)을 뒤지던 용산중은 김준영(182cm, G)과 남현우(187cm, G) 2학년 듀오의 활약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의 히어로는 박태준(178cm, G). 박태준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5점을 쓸어 담으며 용산중은 69-63으로 승리, 협회장기 결승전서 당한 패배 설욕과 함께 휘문중의 3관왕을 저지했다.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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