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손님 주문누락 없고 업소는 인건비 절감[별별 구독경제]

박지웅 기자 2024. 5. 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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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나홀로 자영업자를 위한 구독형 '테이블 오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테이블 오더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종업원의 도움 없이 손님이 태블릿 PC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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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 구독경제
하이오더, 전용앱으로 메뉴판 관리
티오더, 선·후불 선택 가능
‘나홀로 자영업자’ 늘며 각광
매장 운영·매출 증가에 도움
KT가 지난 3월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테이블 오더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한 가운데 직원들이 하이오더2를 통해 주문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KT 제공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나홀로 자영업자를 위한 구독형 ‘테이블 오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테이블 오더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종업원의 도움 없이 손님이 태블릿 PC로 직접 주문과 결제를 하는 서비스다. 손님이 직접 주문하기 때문에 주문누락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테이블 회전율 개선 등을 통한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5월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했다. 하이오더는 관리자 전용 앱을 통한 편리한 메뉴판 관리와 전국 어디서나 KT 직영 사후관리(AS)를 3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편의도 확대했다. 하이오더 서비스는 1대당 3년 약정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하이오더 알림판 1만4300원, 하이오더 메뉴판 후불형 1만4300원, 하이오더 메뉴판 선불형 1만650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하이오더2’ 단말기를 출시, 와이파이 성능을 개선해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최소화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상무)은 “하이오더2 출시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오더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시스템을 개발해 구독형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티오더의 태블릿 메뉴판은 손님 결제 방식에 따라 선불형과 후불형 두 종류가 있다. 선불형은 손님이 테이블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문이 적은 매장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후불형은 태블릿 메뉴판으로 주문만 받고 결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점주가 포스(POS)에서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술집이나 저녁 장사를 주로 하는 식당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비용은 3년 약정으로 태블릿 1대당 최소 월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매장마다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닌 SaaS 방식을 통해 버튼 하나로 전국에 설치된 20만 대 태블릿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업데이트, 오류 개선 등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게 티오더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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