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 전년比 40% ↑…대형가전 확 늘었다

4월 매출 1위 세탁기·3위 냉장고…3040대 젊은 고객 주축
대형제품 다변화·시즌 할인 프로모션…합리적 구매 채널로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 4월 온라인 가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군이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달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가 29%로 높았다. 주방가전이 14%, 냉장고·김치냉장고가 1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상위 카테고리를 소형제품군인 주방가전과 게임기가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대형가전 제품군 성장세는 가파르다. 실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17%p(포인트) 증가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역시 매출 비중이 12%p 늘었다. 에어컨, 선풍기 등 시즌가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존 인기 제품군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헤어드라이기 등 이미용가전·안마의자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72% 성장했으며, 마사지·찜질용품의 증가율은 384%에 달했다.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군도 11% 성장했다.

주축은 젊은 고객이다.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한 제품군의 연령대별 고객 변화를 살펴보면 3040 고객 증가율이 돋보였다. 구체적으로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는 전년 대비 30대 고객이 155%, 40대가 78% 늘었다. 이미용가전·안마기기 역시 30대와 40대 고객이 각각 64%, 74%씩 늘었다. 생활가전도 30대·40대 고객 수가 각각 63%, 66% 증가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역시 30대 고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는 ‘대형가전 다변화’와 ‘시즌별 할인 프로모션 강화’를 매출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쓱싹 클린 페스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핵심 상품이었던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 제품군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성장했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가정의 달 맞이 행사에서는 안마의자가 포함된 이미용가전·안마기기 제품군 매출이 351% 증가했다. 또 TV는 405%, 에어컨·선풍기 등 시즌가전은 243% 늘었다.

한편 5월에도 풍성한 혜택이 이어진다. 15일부터 22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한정, 삼성전자 ‘BESPOKE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2종을 대상으로 중복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에어컨 등 여름 냉방가전 온라인 할인행사도 운영한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슈틸루스터 헤어스타일러 예약판매를 선보인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이 핵심 가전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