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버려지는 목재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김성훈 기자 2024. 5.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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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가 도시 숲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예산도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구는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미송환경산업과 '임목폐기물 자원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기존에 비용을 들여 폐기물로 처리하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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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오른쪽)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한재용 미송환경산업 주식회사 대표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도시 숲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예산도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구는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미송환경산업과 ‘임목폐기물 자원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기존에 비용을 들여 폐기물로 처리하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숲 가꾸기나 가로수 관리 등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가운데 원목 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하기 어려워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간 소각·매립 등을 통해 폐기물로 처리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가 폐목재를 지정장소에 모아두면 협약업체가 무상으로 수거하고, 친환경 발전 연료인 목재칩 등으로 제작해 각 발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구는 이를 통해 연간 6000여만 원의 임목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산림 곳곳에 적치된 폐임목 등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실시한다. 수목 정비는 오는 6월까지 약 170㏊ 규모의 지역 내 산림 8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해 및 산불 발생 시 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적치목, 고사목 등 불필요한 나무를 제거해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비롯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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