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부상 교체’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에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티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을 맞은 여파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정후는 이날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1회초 수비에서 펜스와 충돌해 교체됐다. 커다란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를 향해 점프했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고 뛰어들어 떨어지는 과정에서 왼팔을 펜스 상단에 강하게 부딪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CF)-맷 채프먼(3B)-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윌머 플로레스(DH)-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엘리엇 라모스(LF)-블레이크 사볼(C)-케이시 슈미트(SS)-브렛 와이즐리(2B)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카일 해리슨.

신시내티는 우완 프랭키 몬타스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라인업은 TJ 프리들(CF)-엘리 데 라 크루즈(SS)-스펜서 스티어(LF)-조나단 인디아(2B)-스튜어트 페어차일드(RF)-제이머 칸델라리오(1B)-마이크 포드(DH)-산티아고 에스피날(3B)-루크 마일리(C)로 구성됐다.

신시내티는 1회초 3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프리들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스티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2사 후 페어차일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신시내티는 칸델라리오가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를 대신해 투입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1사 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채프먼이 적시타로 피츠제럴드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웨이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플로레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라모스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사볼이 적시타를 더했다.

신시내티는 7회초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스티어와 인디아가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제이크 프랄리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8회초 포드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신시내티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2사 후 사볼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만들었고 슈미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해리슨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션 젤리가 1.2이닝 1실점, 라이언 워커가 1이닝 1실점, 카밀로 도발이 1.1이닝 무실점, 루크 잭슨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몬타스는 4.2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닉 마르티네즈가 1.1이닝 무실점, 저스틴 월슨이 1이닝 무실점, 페르난도 크루즈가 1이닝 무실점, 알렉시스 디아즈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장 10회 등판한 에밀리오 파간과 루카스 심스가 끝내기를 내줘 패했다.(사진=이정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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