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삼성전자, 자율주행 대신 로봇 연구 집중…로봇주 고공행진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5.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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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국내 기업들이 1분기 호실적을 공개하자 코스피도 지난주에 2700선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어떤 이슈들로 시장이 움직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삼성, '로봇 연구' 주력…로봇주 고공행진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연구 대신 로봇 연구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난도가 높다 보니,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 기술인 로봇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로봇 기술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만큼 삼성은 그간 자율주행 연구로 쌓은 기술력을 로봇 연구에 투입할 예정인데요.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삼성의 R&D 센터인 삼성리서치가 로봇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의 로봇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에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해상 운임 상승에 고환율…해운주 투자 피난처되나

지정학적 리스크 수혜주인 해운주가 해상 운임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305포인트를 넘어서며, 약 세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죠.

통상 1분기는 해운업 비수기지만, 이스라엘 하마스 간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해상운임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상 운임이 올라가며 해운업계도 실적 향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HMM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이 10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요.

팬오션도 매출이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이 10% 넘게 개선됐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운사는 고환율 수혜주로도 꼽히는데요.

고환율, 고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겹치며 해운주 주가가 금요일 장에서도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 尹 '밸류업 독려'…기업도 밸류업 동참 포착

은행주와 증권주 등 금융주들도 지난 금요일 장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죠.

이렇게 윤 대통령이 재차 밸류업을 언급한 만큼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데 따라 저PBR 관련주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아울러 점차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고민 중인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LG 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는 삼성증권, 한화생명, 메리츠 금융지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저PBR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미용기기 수출 역대 최대…K-미용기기 열풍

지난번에 화장품 수출액이 올해 1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에 이어 미용기기 수출액도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해 67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용기기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과, 일본, 홍콩 순인데요.

올해 수출한 91개국 중 24개국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또한 관세청은 연초 4개월보다 이후 월평균 수출액이 다소 느는 경향이 있어 지난해 수출 실적이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미용기기 수출 실적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자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요.

지금까지 지난주 금요일 이슈 살펴봤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주요 물가 지표가 나오는만큼 증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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