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피플] 이교구 수퍼톤 대표 "콘텐츠 창작자에 창의적 제작 환경 제공"

김성태 기자 2024. 5.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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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나 이용자들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성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하이브(352820)의 AI 오디오 자회사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지난달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퍼톤 시프트를 대중에게도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퍼톤은 내달 26일까지 시프트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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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실시간 음성 변환 솔루션 '시프트' 개발
10개 캐릭터 음성 제공···베타 테스트 진행
이교구 수퍼톤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퍼톤
[서울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나 이용자들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성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하이브(352820)의 AI 오디오 자회사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지난달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퍼톤 시프트를 대중에게도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프트는 수퍼톤이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용자가 10초가량의 대본만 읽고 10개의 캐릭터 음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말하는 즉시 캐릭터의 목소리가 실시간 송출된다.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된 베타 테스트의 중간 평가는 기대 이상이다. 김희영 수퍼톤 제품개발실장은 “베타 테스크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미 달성했다”며 “이용자 수 5만 명이 넘기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말했다.

시프트의 강점으로는 자연스러운 음성과 실시간 수준 변환 등이 꼽힌다. 수퍼톤이 자체 개발한 음성 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음색·발음·음고·강세 등 4개 구성 요소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계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음성이 출력돼 청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지연 시간을 청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인 47㎳(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까지 단축했다. 사용자와 캐릭터 음성 간의 혼합 비율이나 감정의 표현 정도도 조절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 연산 장치 없이 누구나 고품질의 음성 변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교구(왼쪽부터) 수퍼톤 대표와 김희영 제품개발실장, 허훈 최고기술책임자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퍼톤

수퍼톤은 시프트를 통해 콘텐츠 창작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버츄얼 유튜버나 스트리머, 팟캐스터 등이 개성 있는 목소리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훈 수퍼톤 최고기술책임자는 “버튜버 등이 새로운 정체성에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됐다”고 전했다.

수퍼톤은 내달 26일까지 시프트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 하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2종의 신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디오 워터마크 등을 통해 시프트의 악용도 막을 것”이라며 “수퍼톤은 문자를 목소리로 바꿔주는 솔루션과와 오디오 후반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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