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 잡았더니 쪽파가 난리네…여름 앞두고 참외값도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올 여름 참외·수박 등 제철 과일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공급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기후 변화와 농가 고령화 등으로 작황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여전히 밥상 물가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참외(상급, 10㎏, 11일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65원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쪽파는 기온상승에 상품성 하락
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참외(상급, 10㎏, 11일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3만9765원으로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동일(3만8176원)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수박 또한 지난 11일 평균 3142원(상급, 1㎏)으로 거래돼 전년 동월 동일(2541원)보다 23.6% 올랐다. 멜론(상급, 51㎏)은 5만7815원으로 전년(4만711원)보다 무려 42% 급증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에는 눈·비가 자주 내려 참외 초기 작황이 부진했지만 5월부터는 지난해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참외 출하량이 농가 고령화로 인한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악화로 인한 작황 부진을 겪었던 수박도 5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참외 주생산지인 경북 성주의 한 조합장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작황 여건이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의 날씨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었던 대파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쪽파 가격은 예년 수준보다 40% 이상 높아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쪽파(상품, 1㎏ ) 소매가격은 8508원으로 평년 수준(5992원)보다 무려 41.9% 높았다. 쪽파 가격은 지난 3일(7676원) 이후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쪽파 가격 상승 또한 기온이 오르면서 쪽파 꽃대가 올라와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파(상품,1㎏) 소매 가격은 지난 10일 2823원으로 지난 3일(2612원)보다 약 8% 가량 소폭 올랐다.
농식품부는 대파 가격이 당분간 전년 대비 계속 높은 가격이 유지되나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그때부터는 가격이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가 부자라고? 헛웃음만”…연봉 8400만원 넘는데 “난 하층민” 왜? - 매일경제
- “올 4800만원 손실났는데 이달 5천만원 세금”... 금투세땐 1억2천만원 낼판 - 매일경제
- “내 집 마련 조바심이 독 됐다” 2030의 눈물…경매 쏟아지는 영끌 아파트 - 매일경제
- “우리가 치료 안하면 누가 하겠나”…전공의 이탈에도 시술 늘린 ‘이 병원’ - 매일경제
- GTX·5호선 연장 호재 … 김포 집값 쑥쑥 - 매일경제
- 결혼할 땐 진짜 몸만 오라고? 누드 비치에서 웨딩사진 찍는 곳 ‘화제’ - 매일경제
- “독도는 일본 땅”…잇따라 사고 터졌다, 서경덕 “日에 빌미 제공” - 매일경제
- “스타벅스서 줍줍하자”…860억 쓸어담은 서학개미들, 왜? - 매일경제
- “사회 초년생은 한달 165만원 저축…그렇게 못할 이유부터 찾아라” - 매일경제
- 이강인 빅클럽 첫해 성공…프랑스축구 존재감 7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