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오늘 소환
김송이 기자 2024. 5. 13. 07:47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오전 최 목사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재미교포인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건네면서 이 장면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목사를 주거침입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했다.
최 목사 측은 공익 목적의 취재 차원에서 촬영한 영상이라고 말해왔다.
검찰은 오는 20일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이후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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