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다자녀가정 약 13만가구 교육지원포인트 지원

하경민 기자 2024. 5. 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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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추진으로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모 부담 제로(ZERO),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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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재산 기준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 다자녀가정 연1회 지급
2자녀 가정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 50만원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 16개 구·군 단체장, 지역 대학 총장 등과 부산형 통합 늘봄학교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모으는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곳)에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조성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와 교육청이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각종 양육비 지원 정책이 영유아 시기에 맞춰져 있음을 감안해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검토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다자녀 가정 우대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부산시 다자녀 지원 범위를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6~2017년생(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지급된다.

부산 시민 혜택을 위해 신청인 주민등록 기준 최소 3개월 이상 부산시에 거주해야 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학습 교재 및 도서 구입,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학원 수강료, 문구·복사·인쇄비 등을 비롯해 초등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국·영·수 등 학습 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서점 4곳(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에 한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11월 29일 오후 6시까지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 하면 된다. 신청 첫 주(20~24일)는 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불편을 예방하고자 신청인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자율 참여를 권장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부산의 다자녀 가정 13만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자녀와 주민등록 동일 세대일 경우 즉시 포인트가 지급되며, 분리 세대일 경우 가족관계등록부 등 확인 후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아니거나 2G폰 사용 등으로 모바일 신청이 어려우면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전담 콜센터(1660-2206) 문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 추진으로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모 부담 제로(ZERO),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에서 교육받고, 부산에서 정주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지원 뿐만 아니라 교육발전특구,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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