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항계] 단기조정 VS 상승탄력

신하연 2024. 5. 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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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7일) 국내증시는 미국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증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에 이어 차주 발표될 4월 물가까지 '서프라이즈'하다면 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예상보다 물가 데이터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 고밸류 업종들과 경기민감 업종, 구조적 성장 업종 간의 순환매 속 증시는 재차 상승 탄력 받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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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이번 주(13~17일) 국내증시는 미국 4월 물가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증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는 2727.63으로 전주보다 51포인트(1.90%) 올라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700선에 안착했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었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이후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 둔화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시장 금리와 환율이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00억원, 1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2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864.16으로 전주 대비 1.43포인트(0.16%) 내리면서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시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까지 미국의 CPI는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위축시켰지만, 4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재차 커질 수 있다.

4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3월 3.5%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는 3월 3.8%보다 낮은 3.6%가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에 이어 차주 발표될 4월 물가까지 '서프라이즈'하다면 금리가 재차 상승하면서 증시는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예상보다 물가 데이터 약한 것으로 확인되면 고밸류 업종들과 경기민감 업종, 구조적 성장 업종 간의 순환매 속 증시는 재차 상승 탄력 받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 예상치는 전월보다 높게 형성돼 있지만,소득세 납부가 마감되는 4월 이후 7월까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물가와 소비가 둔화된다"며 "실제 물가는 통상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대부분 빅테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오는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높은 상황에서 실적 발표 전까지 다소 변동성이 큰 상황이 지속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외 수출주에 대한 순환매가 진행 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에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및 한국 반도체 주식들의 상승 동력이 확충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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