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콕 찝어 키운다…10조원 지원 프로그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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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최소 10조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밸류업 기업에 대해 가업승계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도 들어갔는데요.
엄하은 기자, 반도체 분야를 콕 집어서 정책프로그램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지원 규모는 10조 원에 달합니다.
산업은행의 정책 금융이나 민간 펀드 등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인데요.
반도체 전 분야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부터 소재·부품·장비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밸류업 기업에 대해 승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인센티브로 법인세 세액 공제, 배당소득세 분리 과세 등에 이어 상속세 완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다고요?
[기자]
한국금융연구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에서 0.4%포인트 오른 수준입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이 개선되고 관련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실질 GDP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건데요.
다만,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는 부진하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소비는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습니다.
소매판매는 1년 사이 2.7% 감소했는데, 의복과 음식료품이 각각 0.9%, 1.5% 줄었고 국내승용차 판매도 11% 넘게 감소하면서 내구재도 위축됐습니다.
[앵커]
국세청이 쿠팡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달 서울 소재 쿠팡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통상 역외 탈세 등 일부 이슈에 대해선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벌입니다.
이번 쿠팡 세무조사는 비정기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세청은 미국 법인인 쿠팡의 모회사와 계열사 간 거래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엄하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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