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임신 16주차에 다운증후군 진단…"태어나줘서 고마워"

신영선 기자 2024. 5. 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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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네 남매를 키우는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가정의 달 기획 - 부모라는 이름으로' 2편인 "우리 집에 노을이 왔다"가 방송된다.

인간극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부모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두 가족을 만나본다.

시키지 않아도 올망졸망 앞다퉈 막냇동생을 안아주며 노을이를 향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세 오빠와 자신의 시간에 맞춰 차근차근 자라고 있는 노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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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제주도에서 네 남매를 키우는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늘(13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가정의 달 기획 - 부모라는 이름으로' 2편인 "우리 집에 노을이 왔다"가 방송된다. 인간극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부모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두 가족을 만나본다.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행원 마을에는 세 아들과 막내딸을 키우고 있는 조희정(43), 유병현(44) 씨 부부가 산다.

2021년 여름, 이들이 첫째 아인(11), 둘째 다인(8), 셋째 수인(6)을 데리고 제주로 향한 이유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는 교육관 때문이었다. 

제주에 정착한 지 1년째. 가족에겐 선물 같은 생명이 찾아왔다. 그러나 '딸'이라는 기쁨도 잠시, 임신 16주 차 아기는 다운증후군을 진단받았다. 노을이는 세상에 나왔지만 선천성 심장병으로 생후 6개월에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시키지 않아도 올망졸망 앞다퉈 막냇동생을 안아주며 노을이를 향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세 오빠와 자신의 시간에 맞춰 차근차근 자라고 있는 노을이. 이 모든 행복이 당연한 게 아님을 깨달은 부부에겐 아이들의 성장이 감동 그 자체다. 오늘도 노을이 덕에 인생은 더 깊어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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