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숲에서 열린 클래식의 향연…"가족과 함께 애니 OST 즐겨요"

두번째 열린 워커힐 파크 콘서트…티켓 모두 매진
플레이존, 체험존 등 자녀와 함께 즐길거리 풍성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야외 피크닉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커힐 파크 콘서트'(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12일 오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

콘서트 시작 2시간 전부터 진행한 피크닉 타임에선 남녀노소 관객들이 청량한 아차산 숲을 배경 삼아 워커힐에서 제공한 먹을거리, 음료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한 관객은 "어제 날씨가 궂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개서 아이와 함께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콘서트 앞서 여유로운 피크틱 타임…즐길 거리 '풍성' 이번 콘서트는 워커힐이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두 번째로 열렸다. 티켓 300장은 모두 매진됐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관객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무대 근처에 마련된 각종 '체험존' 부스에서 구강케어 브랜드 '리스테린'의 포토존 이벤트, 완구 유통사 나비타월드 '젤 블라스터'의 뽑기 및 워터볼 쏘기 이벤트 등을 즐겼다.

전동공구 브랜드 보쉬(BOSCH) 부스에선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족까지 겨냥한 공구 놀이 장난감을 전시,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해 마련한 '플레이존'에서는 농구 게임 기계, 공룡 피규어, 보드게임 등에 열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관객들에겐 로코스 비비큐, 비비큐를 끼워 먹을 수 있는 모닝빵, 나초, 옥수수, 코울슬로가 한 데 담긴 피크닉 푸드와 함께 크림샵의 파이스틱 등 디저트 및 와인, 맥주, 주스가 제공됐다.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야외 피크닉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커힐 파크 콘서트'에 앞서 관객들이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자연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OST의 향연

두 시간가량의 피크닉 타임이 끝나고 50인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지휘를 맡은 최영선의 지휘 아래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알라딘', '라이온킹' 등 18개 작품의 OST가 클래식 선율로 재탄생해 80분간 연주됐다.

일부 OST에는 뮤지컬 배우 장윤석, 장민제, 색소포니스트 조세형이 참여해 봄날 저녁의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자 한 어린이 관객은 의자에서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12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워커힐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다같이 즐길 수 있어 5월 초여름의 생동감과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커힐은 호텔을 넘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안하는 '올 어라운드 데스티네이션'으로 도심 속 자연에서의 힐링과 함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레저, 문화 등 체험 콘텐츠를 다채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1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야외 피크닉 포레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커힐 파크 콘서트'에 앞서 관객들이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