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토트넘 좌풀백 전멸→판 더 펜이 해결책이 될까?...번리전 풀백 소화

가동민 기자 2024. 5. 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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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 더 펜이 토트넘 훗스퍼 합류 이후 처음으로 풀백을 소화했다.

세세뇽, 우도기가 이탈하면서 토트넘에 남은 왼쪽 풀백은 데이비스뿐이었다.

스킵 대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고 판 더 펜이 좌측 풀백으로 이동했다.

판 더 펜은 과거 좌측 풀백을 소화한 경험이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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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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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미키 판 더 펜이 토트넘 훗스퍼 합류 이후 처음으로 풀백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왼쪽 풀백을 3명 보유하고 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주전으로 맹활약했고 벤 데이비스는 백업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라이언 세세뇽은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리그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토트넘의 왼쪽 풀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큰 타격을 입었다.

세세뇽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를 주전으로 사용했고 우도기가 맹활약하면서 세세뇽은 점차 잊혀져갔다. 세세뇽은 FA컵 3라운드 번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지난 2월 21세 이하 경기에서 또 부상을 당했다. 세세뇽은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 토트넘 핵심 중 한 명이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서 없어선 안 되는 선수가 됐다. 우도기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큰 힘이 됐다. 우도기는 중앙 지역까지 들어오면서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공격 상황에서 과감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하지만 우도기는 훈련 중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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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특급 백업이었다. 우도기가 경고 누적 및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할 때 왼쪽 풀백을 책임졌다.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했을 때는 센터백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세세뇽, 우도기가 이탈하면서 토트넘에 남은 왼쪽 풀백은 데이비스뿐이었다. 하지만 데이비스도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다.

왼쪽 풀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지가 없었다. 에메르송 로얄을 왼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여러 위치에서 경기를 소화했던 에메르송은 리버풀전에서 실망스러웠다. 모하메드 살라를 상대로 고전했고 좋지 못한 수비 위치로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에메르송은 공격 상황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빌드업 과정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전에서 올리버 스킵을 왼쪽 풀백으로 내보냈다. 리버풀전에서 에메르송과 교체돼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공격 가담보다는 중원에서 빌드업에 관여했고 미드필더답게 맡은 역할을 잘 수행했다. 문제는 수비였다. 스킵은 수비 위치 선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스킵 대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고 판 더 펜이 좌측 풀백으로 이동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판 더 펜은 좌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판 더 펜은 과거 좌측 풀백을 소화한 경험이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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