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타십, 3~5주 내 4차 발사...지난번 보다 멀리가야”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2024. 5. 1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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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차 시험비행에 돌입한 스타십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달·화성탐사를 목표로 개발중인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네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내달 중 시도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엑스(X)에 “네번째 비행을 위한 ‘수퍼헤비’부스터가 스타베이스로 옮겨지고 있다”며 발사 준비중인 스타십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타베이스는 텍사스 최남단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의 우주 발사 기지다. 해당 사진에 한 이용자가 “네번째 시험비행은 언제냐”고 묻자, 머스크는 “아마도 3~5주”라고 답하며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 멀리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14일 스타십의 세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당시 스타십은 48분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낙하하는 과정에 교신이 끊겨 공중 분해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전에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지만, 각각 4분·8분만에 실패했었다.

스타십은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으로 불린다.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톤에 달하는 사람·화물을 실을수 있게 만들었다. 스타십을 쏘아 올리는 로켓인 ‘수퍼헤비’ 역시 역대 최대로, 길이가 71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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