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공방이 드러낸 ‘케이팝 산업화’의 이면

김동인 기자 2024. 5. 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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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공방은 산업화된 케이팝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누구의 말이 더 진실에 가까울까. 또 누구의 책임이 더 클까. 논쟁은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4월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이 제기한 배임 의혹을 반박했다. ⓒ시사IN 조남진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이었다. 4월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그 형식과 내용만으로도 한국 대중문화와 미디어 산업 전체에 커다란 파문을 남겼다. 130분 넘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는 어도어의 모기업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쏟아냈다. 하이브 측이 ‘경영권 찬탈 시도’라는 명분으로 민 대표와 그 주변 인물을 감사한 지 사흘 만이었다.

기업 경영 측면에서 이번 사태를 단순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지분율 80%를 쥔 모회사(하이브)가 자회사(어도어) 대표에게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자회사 대표와 그의 주변 인물이 모회사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사전 모의했고, 그 증거를 감사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자회사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전면 부인했고, 오히려 그동안 모회사가 자회사의 활동에 어깃장을 놓았다고 주장한다. 알고 보니 모회사와 자회사 대표는 올 초 주주 간 계약을 조정하다 한 차례 틀어진 적이 있었고, 최근에는 다른 자회사에서 데뷔한 그룹의 ‘콘셉트 표절 논란’으로 인해 오래 묵혀온 갈등이 폭발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각종 지분 관계, 주주 간 계약 조정 문제, 하이브 측이 공개한 자료의 법적 효력 여부, 이사회 개최 문제 등이 연이어 불거졌다. 그러나 대중이 충격적으로 느낀 부분은 따로 있었다. 곱게 포장되어 있던 ‘아티스트의 세계’ 이면에서 갖가지 갈등과 알력 다툼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각했고, 이 모든 소란이 일종의 ‘여론전’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수년간 쌓여온 갈등의 생생한 궤적이 각종 메신저 캡처 화면으로 대중에게 회람되었다. 이런 폭로성 자료들은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업무 방식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으로도 이어졌다.

논쟁적이다. ‘하이브냐, 민희진이냐.’ 누구의 말이 진실에 더 가까운지, 이번 사태에서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는 사안을 바라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한다. ‘하이브-민희진 공방’은 케이팝이라는 가장 선도적인 산업 구조를 대중이 고민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산업 측면에서 대중이 새롭게 자각하고 논쟁하게 된 몇몇 지점을 살펴봤다.

■ 어도어는 매출이 보장된 ‘알짜’ 자회사

하이브 측 주장대로 어도어 경영진의 ‘독립 시도’가 사실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 하더라도 자회사의 독립 구상이 유난스럽다고 보긴 어렵다.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여 지분 분쟁을 시도하는 사례는 자본시장, 기업 인수합병(M&A) 분야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다. 문제는 이 회사의 사업 분야, 그리고 이 회사가 보유한 무형자산이다. 어도어는 현재 한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핫한’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소속사다. 이 때문에 여타 회사의 지분 분쟁 문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대중이 감응했다.

데뷔 3년 차 걸그룹 뉴진스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현 시점 한국 대중문화의 정점에 위치한 스타다. 2023년 연간 앨범 판매량 440만 장을 달성했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다. 이들의 소속사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별도 레이블에 불과하지만, 뉴진스의 활약으로 설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수치화되지 않는 영향력은 더 크다. 음악뿐 아니라 이들의 패션이나 뮤직비디오 영상 작법, 스타일링, 심지어 이들이 자주 차용하는 1990~2000년대 아이템(캠코더 등)과 문화적 코드도 대중문화에 큰 파급력을 갖고 있다. 아티스트 당사자뿐 아니라 이들을 만들어낸 사람들도 함께 주목받았다. 크리에이터로 브랜딩 전반을 담당한 민희진 대표,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을 차지한 아티스트이자 ‘뉴진스 작곡가’로 유명한 프로듀서 250(본명 이호형), 관련 영상을 제작한 협력사 돌고래유괴단(대표 신우석), 김은주 퍼포먼스 디렉터와 안무가 블랙큐(본명 김영후)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어도어라는 회사의 가치는 곧 뉴진스의 가치와 동일시된다. 업계에서는 뉴진스가 향후 4~5년 동안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아티스트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투어(단기간에 여러 지역을 돌면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일)’인데, 아직 뉴진스는 투어는커녕 단독 콘서트 경험이 없다. 통상 120분을 꽉 채워야 하는 단독 콘서트 특성상, 개별 아티스트가 발매한 곡이 20곡은 넘어야 콘서트 구성이 가능하다. 현 시점 뉴진스는 ‘정규 앨범(풀 랭스)’도 아직 발매하지 않은, 겨우 미니앨범(EP) 두 장과 싱글앨범 한 장만으로 케이팝 시장을 뒤흔든 초신성이다. 훗날 활동 연차가 쌓이고 콘서트가 가능해지면 이들의 활동을 통한 수익은 더 늘어나리라 전망된다. 어도어라는 회사의 가치 역시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모기업 입장에서는 향후 몇 년간 매출이 보장된 알짜 자회사에 가깝다.

BTS의 성공 이후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외연을 확장했다. 위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시사IN 박미소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이러한 알짜 자회사의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 말은 적확한 표현이 아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해 안정적인 ‘소유권’을 확보하고 있고, ‘경영권’은 상법상 이사회에서 선임된 민희진 대표가 이미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 측이 배임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외부 투자자 동원 계획, 지분 구조 변동 계획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정확히 표현하면 ‘민 대표가 하이브가 확보한 기업의 ‘최대주주 지위(50% 이상의 지분)’를 노린 것’이라 얘기해야 한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의 소유권(최대주주 지위)을 가져올 계획을 모의한 적이 없으며,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받아친다. 하이브 측이 확보했다는 ‘증거 자료’도 실현되기 어려운 시나리오를 사담으로 나눈 내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배임 여부’는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문제가 됐다.

■ 기획력과 자본력 중 더 중요한 것은?

BTS와 블랙핑크가 성공한 이후 케이팝 아이돌 시장은 급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이들 엔터테인먼트 회사(이하 엔터사)의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대박’의 기준도 덩달아 뛰었다.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1주일 내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아이돌 아티스트는 현재 18개 팀이다(한터차트 기준). 이들과 그나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물은 2022년 초동 110만 장을 판매한 임영웅 정도다. 에이티즈(ATEEZ), 아이브(IVE), (여자)아이들을 제외하면, 이런 ‘대박’ 기록은 4대 엔터사로 꼽히는 하이브, SM, JYP, YG 소속 그룹으로 채워진다. 이미 케이팝 아이돌 시장은 자본 집약적 산업 성격을 띤다.

케이팝 아이돌 시장이 다른 나라 음악시장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특유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있다. 연습생을 키우고, 데뷔시켜 돈을 모아, 또다시 연습생을 키우고, 몇 년 뒤 ‘후배 그룹’을 데뷔시키는 구조다. 대형 엔터사들은 별도 ‘개발 비용’을 들이며 이 선순환이 지속되도록 시스템화했다. 4대 엔터사 중 한 곳인 JYP가 발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인 개발비’로만 한 해 8억5487만원을 지출했다.

이렇게 데뷔한 아이돌 아티스트는 표준 계약기간인 7년 내에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데뷔 초반 시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할 경우, 오히려 활동하는 게 적자인 경우도 생긴다. 곡을 사오고, 안무를 짜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등 개별 활동 때마다 소요되는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인프라가 부족한 회사일수록 이런 개별 ‘제작비용’을 외주업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아티스트도, 팬덤도 이미 이 구조를 인지하고 받아들인다. 팬덤이 엔터사에게 ‘더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것도, 개별 활동마다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팬덤이 잘 알기 때문이다. 게다가 BTS의 성공 이후, 〈달려라 방탄〉으로 대표되는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 역시 케이팝 아이돌 시장의 ‘기본 문법’이 되었다. 엔터사가 투자해야 하는 분야가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른바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 점점 힘들어지는 원인이다.

이번 하이브-민희진 사태에서 하이브 측의 권한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케이팝 산업에서 ‘자본력’의 역할을 중요시한다. 크리에이터인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의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지만, 하이브라는 거대 자본의 투자 없이는 뉴진스 역시 성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논리다. 아티스트의 성취 일등공신이 기획자인지, 아니면 투자를 감행한 자본인지는 논쟁적인 주제이다.

■ 케이팝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어떤 아티스트도 이미 BTS가 성취한 것 이상의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BTS는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개별 아티스트가 성취할 수 있는 최정점을 경험한 그룹이다. 문제는 대형 엔터사들이 BTS 이후에도 이에 필적하는, 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대형 엔터사들은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여러 자회사를 통한 ‘멀티 레이블’ 운영이다. 엔터사의 핵심은 아티스트 활동 전반을 조율하고 기획하는 A&R(Artists and Repertoire) 부서다. 초창기 엔터사들은 회사 내 A&R 조직이 여러 팀의 컴백 주기에 맞춰 일을 병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엔터사 규모가 커지고 A&R의 역할도 늘어나면서 SM이나 JYP와 같은 엔터사들은 회사를 여러 ‘본부’로 쪼개 운영하기 시작했다. SM 1센터가 소녀시대와 에스파를, 3센터가 동방신기와 레드벨벳을 관리하는 식이다. 각 본부에 A&R 부서를 따로 두면서 ‘아티스트별 조직’을 구성하는 식으로 조직 외연을 확장했다.

그런데 짧은 시간에 자본을 확보해 확장한 하이브는 좀 더 빠른 방법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바로 다른 엔터사를 흡수합병하는 방법이다.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이 소속된 플래디스, (인수 당시) 여자친구가 소속되어 있던 쏘스뮤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자회사 체제는 실제로는 ‘본부 체제’와 크게 다를 바 없이 운영되고 있다. 최고경영자, 또는 최대 지분을 가진 창립자가 자회사의 의사결정과 경영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한 대형 엔터사 산하 레이블 관계자는 “레이블을 별도로 운영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대표의 결정이 있어야 음원을 낼 수 있다. 대표 한마디에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쇼케이스 직전 의상 콘셉트와 안무를 바꾸는 일도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식 레이블 구조에서는 개별 레이블의 독립성이 보장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군대 축구’라는 말을 꺼냈다. 하이브라는 거대 모기업의 라인업 기획에 따라 뉴진스의 데뷔가 밀리고, 종국에는 다른 자회사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후속 기획이 남발되었다며 방시혁 의장의 의사에 따라 레이블의 운영도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민 대표는 독자적인 기획과 운영이 가능한 개별 레이블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지만, 모기업 수장인 최대주주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되는 구조를 단순히 ‘옳고 그른 문제’로 단편화하긴 어렵다. 지분 대부분을 가진 모회사의 권한을 부인할 수는 없어서다.

2023년 8월3일 뉴진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진스 정도면 그래도 기획의 독자성을 보장해준 경우’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다만 하이브가 2021년 3월 브랜드 선포식에서 발표한 “각 레이블은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며 크리에이티브 활동에 집중해 최고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라는 지향점은 다소 궁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브 역시 한국식 엔터사의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이번에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케이팝은 고질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산업 측면에서 케이팝은 여전히 ‘경쟁 속에서 소수만 성공하는, 그 성취를 7년 이내에 만들어내야 하는’ 산업으로 기능한다. 수익 구간이 한정적이라면 수익을 만들어내는 채널을 늘리거나(멀티 레이블,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뉴진스처럼 데뷔 시점부터 수익을 확대하도록 ‘새 그룹 론칭’에 전력을 쏟는 방식이 통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또 다른 수익화가 시도되고 있다. 개별 지역·국가에 특화된 케이팝 아티스트를 늘리거나, 이른바 ‘후배 그룹 데뷔’의 간격을 좁히는 방식이다. 전자는 JYP 소속 일본 현지 케이팝 그룹인 니쥬(NIZIU)가 대표적이고, 후자는 민희진 대표가 콘셉트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아일릿(ILLIT)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그룹은 대형 엔터사들이 국내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시도한 결과다. 현지화를 통해 시장을 추가 개척하거나, 시장에서 자사의 영향력과 자사 아티스트의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상장사인 대형 엔터사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요구받고 있다. 기업의 성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공들인 우리 그룹’을 중시하는 민희진 대표의 관점은 충돌이 불가피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 하이브-민희진 갈등을 바라보는 대중은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에 다다른다. 케이팝은 어디까지 확장되어야 하는가.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가. 지역을 넓히고 밀도를 높이는 이러한 아티스트 증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태의 여파와 별개로, 어도어라는 단일 기업에서는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지만, 당장 하이브의 힘만으로는 민 대표를 끌어내리기 어렵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대주주이지만, 이사회에 하이브 쪽 인사가 없어 당장 주주총회를 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4월25일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경우, 이 자리에서 지분율 80%인 하이브의 뜻에 따라 민희진 대표에 대한 해임안이 처리될 공산이 크다. 극적인 화해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진 않다. 당분간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대립은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아 보인다.

김동인 기자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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