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日 권장량 '800㎎' 섭취한 폐경기 여성에 일어난 일[헬스노트]

김규빈 기자 2024.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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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을 일일 권장량인 800㎎ 이상 섭취한 폐경기 여성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하루에 800㎎ 이상 칼슘을 섭취한 폐경기 여성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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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라스 병원 연구진, 폐경기 여성 1만2348명 분석
"칼슘, 혈류 흐릅 촉진하고 혈전 형성 방지"
ⓒ News1 DB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칼슘을 일일 권장량인 800㎎ 이상 섭취한 폐경기 여성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국제 영양학회지에 따르면 이재경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연구진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수집된 폐경기 여성(45~70세) 1만2348명의 설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칼슘(Ca)은 인체에 가장 많은 무기질이다. 체내에 존재하는 칼슘의 99% 이상은 치아와 골격을 구성하고 나머지 1%는 혈액 등에 존재한다. 치아 형성 외에 혈액응고, 신경자극 전달에 관여한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골연화증, 손·발 경련 등이 발생한다.

성인의 하루 권장 칼슘 섭취량은 800㎎이다. 우유, 치즈. 생선 등을 먹으면 칼슘을 보강할 수 있다.

조사결과 참가자 중 6052명은 하루에 400㎎ 미만의 칼슘을 섭취했으며, 4870명은 400~800㎎을, 1426명은 800㎎ 이상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미 폐경학회에서 권장하는 50세 이상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인 1200㎎보다 많이 섭취하는 참가자는 2.7%인 338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하루에 800㎎ 이상 칼슘을 섭취한 폐경기 여성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이상 폐경 과정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더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연구 결과, 일일 칼슘 섭취량은 교육수준, 소득수준, 도시 거주 등의 여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적정량의 칼슘을 섭취할 경우 칼슘이 혈류의 흐름을 촉진하고, 혈전을 방지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칼슘 섭취량이 폐경기 여성의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라며 "다만 칼슘을 다량 섭취하면 관상동맥을 석회화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영양학회지(Nutrients) 4월 호에 게재됐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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