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황영묵에 조동욱까지'… '8위' 한화에 활력 불어넣는 신인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5.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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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들이 8위 한화 이글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황준서(18)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황영묵(24)은 팀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조동욱은 12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70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3피안타 1사사구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황영묵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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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신인들이 8위 한화 이글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황준서(18)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황영묵(24)은 팀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여기에 조동욱(19)까지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와 함께 승리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동욱. ⓒ한화 이글스

조동욱은 12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70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3피안타 1사사구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조동욱은 이날 경기 승리로 KBO리그 역대 11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는 조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8-3으로 제압하고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당초 이날 2군에서 문동주를 올려 선발투수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동주의 1군 복귀가 지연됨에 따라, 최원호 한화 감독은 조동욱을 대체 선발로 낙점했다. 조동욱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74의 호성적을 거뒀고 지난 8일에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했다.

데뷔 첫 등판이었지만, 조동욱에게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 조동욱은 이날 배짱 있는 투구로 키움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치는 등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동욱은 이날 최고 시속 145km의 패스트볼(42구)와 함께 체인지업(16구), 슬라이더(12구)를 이용해 완벽투를 펼쳤다.

황준서. ⓒ한화 이글스

한화는 현재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비시즌 기간 류현진과 안치홍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4월 이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은 피어나고 있다. 특히 2024 신인드래프트로 입단한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시작은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황준서가 끊었다. 그는 3월31일 kt wiz와 데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역대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화 소속으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이었다. 황준서는 이후 잠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선발투수 김민우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면서 4월20일부터 현재까지 선발로 뛰고 있다. 황준서의 올 시즌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4.18이다.

황준서라는 걸출한 신인의 등장으로 미소를 짓던 한화에 또 하나의 복덩이가 찾아왔다. 바로 황영묵이다. 황영묵은 2024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다만 완전한 신인은 아니다. 그는 고교 시절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중앙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중퇴한 후 독립리그로 향했다. 2019년 성남 블루팬더스 입단을 시작으로 스코어본 하이에나, 연천 미라클을 거친 뒤 한화로 왔다.

독립리그에서도 타격 재능만큼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황영묵은 하주석의 부상으로 1군에 올라온 후 엄청난 맹타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한화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5번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790 1홈런 9타점이다. 

황영묵. ⓒ한화 이글스

황준서와 황영묵에 이어, 이제 조동욱이라는 신인까지 또 한번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 선수들이 하위권 한화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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