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기억상실 임수향 2년만 재회 서로 못 알아봐 (미녀와 순정남)[어제TV]

유경상 2024. 5. 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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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가 기억상실 임수향과 2년 만에 재회하며 서로를 못 알아봤다.

5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박도라(임수향 분)는 기억상실 후 김지영이 됐다.

박도라는 바다에서 투신했고, 고필승(지현우 분)은 뒤늦게 공진단이 루머를 만들기 위해 섭외한 재연배우를 찾았지만 그가 필리핀으로 도망치며 박도라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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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지현우가 기억상실 임수향과 2년 만에 재회하며 서로를 못 알아봤다.

5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6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박도라(임수향 분)는 기억상실 후 김지영이 됐다.

박도라는 모친 백미자(차화연 분)의 빚더미에 앉은 후 파혼당한 공진단(고윤 분)이 스폰서 성상납 루머까지 퍼트리며 추락했다. 박도라는 바다에서 투신했고, 고필승(지현우 분)은 뒤늦게 공진단이 루머를 만들기 위해 섭외한 재연배우를 찾았지만 그가 필리핀으로 도망치며 박도라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했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미안해 오열했고, 박도라는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아들을 잃고 유일한 혈육인 가출한 손녀 김지영을 기다리던 할머니 이순정이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박도라를 구조했고 김지영으로 착각해 대수술을 받게 했다. 의사는 수술이 커서 얼굴이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박도라는 기억을 잃고 자신을 김지영이라 말하는 할머니 이순정의 식당 일을 도우며 2년을 살았다.

2년 후 고필승은 드라마 피디가 돼 박도라가 사는 바닷가 마을에 촬영을 왔고, 이순정이 촬영장에 난입하며 박도라와 재회했다. 박도라는 이순정을 챙기러 나왔다가 드라마 촬영현장을 보고 설��고 자신과 앙숙이었던 차봉수(강성민 분)와 비비(원유진 분)도 알아보지 못하고 “비비 예쁘다. 차봉수 잘생겼다. 실제로 보니 느끼하지도 않고 완전 내 스타일”이라고 좋아했다.

이어 박도라는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강아지를 구해주며 조연출과 안면을 텄고 할머니에게 “드라마 만드는 것 구경하는데 재미있고 가슴이 떨리더라. 나도 저런 멋진 일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냐”고 하소연했다. 할머니가 “그러게 할미 말 듣고 공부 열심히 했어야지. 남학생 꽁무니만 쫓아다니고”라고 핀잔하자 박도라는 “왜 날 가만히 둔 거냐. 공부하라고 했어야지”라고 원망했다.

이에 할머니는 조연출을 찾아가 “저한테 김지영이란 손녀가 있는데 걔가 선생님들처럼 여기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우리 지영이 좀 써줄 수 없냐. 청소하는 것도 괜찮고 심부름도 상관없다. 우리 지영이 머리 좋고 싹싹해서 뭐든 잘한다”고 부탁했다. 조연출은 마침 막내 스태프가 도망치자 고필승에게 김지영을 추천했고 박도라가 고필승과 함께 일하게 됐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가까이 두고 보면서도 알아보지 못했다. 기억을 잃은 박도라도 마찬가지.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박도라가 아예 서울로 올라가서 일을 하게 되며 할머니와 눈물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막내 스태프 김지영으로만 대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박도라가 고필승네 집에서 자취를 암시하는 가운데 “엄마 도박 빚으로 스폰하다 걸려서 죽은 게 맞냐”고 박도라에 대해 말했다가 고필승의 분노를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박도라는 “직진멜로? 못 본 드라마 같은데. 이상하게 제목이 가슴에 꽂히네”라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보는 모습으로 기억을 찾을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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