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오늘 취임 후 첫 방중…베이징서 왕이와 회담

노민호 기자 2024. 5.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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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카운터파트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으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조 장관의 방중 이후엔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라는 '빅이벤트'가 이어진다.

조 장관은 또한 중국 지역 총영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한중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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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 '빅이벤트' 몰린 5월…한중관계 '복귀' 분기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4.5.2/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오는 14일까지 1박2일 방중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는 건 문재인 정부 시절 강경화 장관 이후 이번이 6년 반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늦게 카운터파트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처음으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

이를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방안, 북핵·북한 문제, 공급망 협력,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의 이번 방중은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그간 탄력을 받지 못했던 한중관계 개선 행보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3각 협력'에 외교 역량을 집중한 것에 비해 대중 외교에 있어선 비교적 소원했다는 지적을 불식할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조 장관의 방중 이후엔 오는 26~27일 서울 개최로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라는 '빅이벤트'가 이어진다.

중국은 그간 한중일 정상회의에 총리를 참석시켜 왔다. 이에 따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양자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국무원 총리가 대면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방한해 조 장관을 만난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에 이어 다음 달 하순엔 신창싱 장쑤성 당서기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중국 지방 당국과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또한 중국 지역 총영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한중 외교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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