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한강∼노을공원 연결 도심공원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도심 공원과 주요 문화복합시설을 갖춘 '서울의 관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한강·노을·하늘공원이 연결돼 환경 테마 명소로 재탄생하고, 마포문화비축기지와 평화의공원 등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페라리월드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인공암벽장인 '클라임' 등을 9일 방문 조사한 후 상암동 일대에 들어설 여가시설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윈아이’ 설치 평화의공원 펀시티로
모노레일-곤돌라 도입 접근성 높여
오세훈 시장 “유휴공간-잠재성 충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도심 공원과 주요 문화복합시설을 갖춘 ‘서울의 관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한강·노을·하늘공원이 연결돼 환경 테마 명소로 재탄생하고, 마포문화비축기지와 평화의공원 등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접근성을 높이는 모노레일과 곤돌라 등도 조성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의 야스섬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암 재창조 비전’을 발표했다. 유휴 부지가 충분한 상암 일대를 개발해 자연과 미래를 생각하는 에코시티, 즐거움이 가득한 펀시티, 세계의 인재가 모이는 크리에이티브시티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 ‘펀시티’로 바뀔 상암동
오 시장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면 자연스럽게 한강공원까지 연결돼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한강공원 등을 연결할 수 있다”며 “도심 내에서 여가를 보내고 싶은 시민을 위한 정원도시의 대표적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암동 곳곳엔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첫 사업으로 마포문화비축기지에 내년 하반기까지 이른바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을 조성한다. 또 현재 평화의공원에 건립 중인 180m 높이의 대관람차 ‘트윈아이’를 중심으로 이 일대를 ‘펀시티’의 핵심 공간으로 조성한다. 평화의공원 외곽에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는 ‘K음식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으로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상암 일대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시는 신규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기존 교통체계와 새롭게 도입하는 노선 및 역사 위치 등의 연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광역철도, 도시철도 등을 활용하고 모노레일, 곤돌라, 특화버스 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 “상암동을 아부다비 야스섬처럼”
서울시는 페라리월드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인공암벽장인 ‘클라임’ 등을 9일 방문 조사한 후 상암동 일대에 들어설 여가시설 등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스섬처럼) 상암 역시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에서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유휴 공간이 충분하고 공원도 있어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잠재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아부다비 중심지에서 약 10분 거리인 사디야트 문화지구의 문화시설도 벤치마킹하려는 중이다. 이곳은 아부다비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등과 협력해 문화 및 관광 촉진을 위해 조성 중인 문화시설이다. 문화시설을 둘러본 오 시장은 “우리나라에도 자랑스럽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만한 작품이 많다”며 “팝 중심의 한류뿐 아니라 한국 역사의 여러 면을 보여주는 작업을 할 때”라고 밝혔다.
아부다비=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의사 싸움에 등터진 간호사… “식당서 알바해 버텨”
- 尹 취임 2년 긍정평가 역대 최저… ‘하던 대로 쭉∼’은 안 된다[사설]
- ‘대법원장 낙마’ 이균용 대법관 도전… 이런 경우가 있나[사설]
- 野 위헌 논란 ‘25만 원법’ 강행… 권력 분립 마지막 나사 풀리나[사설]
- [정용관 칼럼]‘김 여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중 하나만 받으라면
- [횡설수설/우경임]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
- 냉장고에 있는 물을 마시기가 두렵다
- ‘결국 의장은 추미애’… 경쟁 후보엔 사퇴 압박도 있었다
- 尹, 채상병 특검법 21일 거부권 무게…野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
- 파라솔 날아가고 가로수 쓰러져…5월에 폭우-강풍 기승,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