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오르는 자산은 없다… 美 주식 불패 신화도 믿지 말라”
“항상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불패 자산으로 여겨진 미국 주식이 앞으로도 좋을지는 잘 판단해야 합니다.”
최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서 돈이 되는 경제 이슈를 다루는 ‘머니머니 시즌2′에는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출연했다. 1997년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해 온 김 센터장은 기관 투자자들이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선정된 국내 최고의 리서치센터장이다. 김 센터장은 영상에서 ‘2024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한·미·일 주식 중 어떤 주식을 사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김 센터장은 “불패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이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는 잘 판단해봐야 한다”고 했다. 1980년대에는 미국보다 동북아시아 주식시장이, 1990년대에는 미국 시장이, 2000년대 초반에는 미국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앞으로는 미국 시장보다 한국 시장이 더 수익률이 좋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김 센터장은 “투자를 할 때는 내가 잘 아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한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해외 주식보다 국내 투자자들이 정보를 얻기 쉽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고, 판단하기 어렵다면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작년 말 전망한 올해 코스피 예상치에서 상단을 2730으로 잡았다. 최근 코스피가 주춤하기는 해도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신영증권은 전망치 상단을 2950까지 올렸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 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작년 말에도 예상했지만, 당시 전망에 담기지 못한 것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며 “이 효과가 올해 2월부터 나타났고, 시장에 저평가돼 있던 종목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진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다는 점도 국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는 점은 작년 말 상황보다 안 좋아진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업종, 삼성전자 주가 전망,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중장기적 영향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머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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