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조직개편안 상임위 문턱 넘었다

도의회 기행위 조례안 원안 가결
준국장 제도 효과성 검토 주문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안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최종 의결 여부가 주목된다.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길수)는 지난 10일 제328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원안가결했다.

다만, 기행위는 해당조례안의 원안가결 조건으로 법령과 자치법규에 맞는 준국장 제도 운영, 효과성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등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한창수(횡성) 의원은 “준국장 제도가 법에 없다.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길탁 강원도 행정국장은 “법과 조례에 없는 것은 맞지만, 해석상 위법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길수 기행위원장은 해당 조례안을 원안가결하며 “인사 관련 법령 및 자치법규에 맞게 (준국장제도를) 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연말에 보고해달라. 모니터링 역시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정재웅)에서는 ‘강원도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심오섭 의원 발의), 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기영)에서는 ‘강원도 자율방재단연합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최재석 의원 발의) 등이 각각 수정가결됐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기철)는 강원도가 발의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도의회는 13일 도청 각 실국에 대한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이어간다. 이정호 jeong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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