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 차상찬’ 발자취 따라 이야기 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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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잡지 언론의 선구자 차상찬 선생이 걸었던 길을 춘천시민들이 다시 걸었다.
정현숙 차상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춘천이 어린이 수도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차상찬 선생이 갖는 역사적 위치가 중요하다. 차상찬 이야기길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많이 찾아오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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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황대~선돌고개 8㎞ 구간
17일 육동한 시장 초청 간담회
일제강점기 잡지 언론의 선구자 차상찬 선생이 걸었던 길을 춘천시민들이 다시 걸었다.
공유책방 본책 ‘차상찬 읽기 모임’ 주관으로 열린 ‘차상찬 이야기 길 걷기’ 행사가 지난 11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차상찬 동상 앞에서 열렸다.
이날 참여한 차상찬 선생의 유족과 50여 명의 시민들은 봉황대와 강창골길, 자라우마을, 선돌고개로 이어지는 8㎞ 구간을 걸었다. 노성호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과 이현준 소설가가 길에 얽힌 차상찬 선생의 일화를 소개하기도했다.
노성호 연구원은 “차상찬은 여성, 노동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거기에 관한 글도 많이 썼다”며 “춘천 사람들이 충분히 자랑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춘천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발굴하고 새롭게 조성한 ‘차상찬 이야기 길’ 중 선돌고개와 강창골길 구간은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시골의 정취가 어우러져 산책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보여줬다. 북한강과 소양강의 합수 지점이었던 봉황대는 차상찬 선생을 비롯한 옛 문인들이 춘천의 최고 절경으로 꼽았던 곳이다. 산초나무가 우거진 강창골길은 18세기 조선 문인 두기 최성대의 묘가 있다고 기록된 자리이며, 뗏꾼들이 소금을 운반한 ‘염창’이 있었던 곳이다. 춘천 읍내를 가로지르는 선돌고개는 차상찬 선생이 청일전쟁과 춘천 의병 봉기를 목격했던 현장이기도 하다.
강남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17일 육동한 춘천시장을 초청, 선돌고개에서 차상찬 관련 사업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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