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입틀막 경호’ 차장, 병무청장 ‘승진’…민주 “윤 대통령의 귀틀막”

고한솔 기자 2024. 5.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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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한 데 관해 "'입틀막' 경호에 승진으로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어 "대통령실 경호처는 과잉 경호, 심기 경호로 '입틀막'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곳"이라며 "책임자를 경질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1급인 김종철 차장을 차관급인 병무청장으로 승진시켜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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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 임명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해 8월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병무청장에 김종철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임명한 데 관해 “‘입틀막’ 경호에 승진으로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어 “대통령실 경호처는 과잉 경호, 심기 경호로 ‘입틀막’ 논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곳”이라며 “책임자를 경질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1급인 김종철 차장을 차관급인 병무청장으로 승진시켜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입과 표현의 자유를 틀어막은 행패를 일벌백계해도 모자랄 판에 시혜성 영전을 감행하는 건 총선 민의를 무시하는 귀틀막 처사”라며 “국민이 명령한 국정기조 전환의 시작은 제대로 된 인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이번 인사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신임 병무청장에 김 청장을 임명하면서 “(김 청장은) 30여년 군에 복무하면서 합동참보본부 작전기획부장과 국방 행정 및 군사 전문가”라며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호 프로토콜 재정립과 국방부·합참 등 유관기관과 협력 업무를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부터 대통령 경호처장을 보좌하는 경호차장직을 맡아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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